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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유주얼 서스펙트, 반전영화의 교과서 (한글자막 첨부)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영화 팬들이라면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에 대해서 최소한 한 번 쯤은 들어보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카이저 소제'라는 이름도 분명 낯익으실테죠.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는 '반전영화' 라는 타이틀로 잘 알려져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유주얼 서스펙트]라는 이름과 '카이저 소제'라는 이름이 너무 많이 알려져버린 탓에 영화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는 사람도 검색 두어번이면 영화의 결말을 알게 되버리는 슬픈(?) 영화이기도 합니다. 반전영화의 교과서, 시초, 표본, 어느 수식어도 맞다 포스트 제목에서 소개하듯, [유주얼 서스펙트]는 반전영화의 교과서적인 영화입니다. 누군가는 반전영화의 효시라고도 부르며, 또 누군가는 .. 더보기
시카고 파이어 시즌1, 갈길이 멀지만 기대되는 드라마 (전편 한글자막 첨부)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 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새로운 시리즈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특별한 소재로 미국에서 조용히 인기몰이중인 드라마입니다. [시카고 파이어]가 바로 그 시리즈입니다. [시카고 파이어]는 시카고 소방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로서는 흔하지 않은 소방서라는 소재를 가지고 시카고 소방서 내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 팀간의 갈등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뭔가 다른 드라마, [시카고 파이어] 다른 드라마와 [시카고 파이어]가 차별화되는 이유는 바로 소재에 있습니다. 소방서가 주요 배경인 만큼 각종 화재 및 인명구조 등의 사건이 에피소드의 큰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카고 .. 더보기
더 퍼시픽, 전쟁 미드의 두 번째 전설 (전편 한글자막 첨부)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HBO의 시리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가 에미상을 휩쓴 기염을 토한 이후,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다시 힘을 모아 제작한 전쟁 시리즈물이 있습니다. 바로 [더 퍼시픽]입니다. 이미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합을 맞춘 적이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는 HBO의 시리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현실감과 몰입도, 흥행과 작품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2010년에 발표한 시리즈가 [더 퍼시픽](The Pacific)입니다. [더 퍼시픽]은 제목을 그대로 번역하면 '태평양' 입니다. [더 퍼시픽]이 바로 태평양 전쟁을 다룬 드라마이기 때문입니다. 태평양 전쟁은 세계사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 더보기
밴드 오브 브라더스, 명작 전쟁 미드 (전편 한글자막 첨부) (한글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미국 드라마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작품을 분야별로 꼽자면, 전쟁 드라마로는 단연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10부작으로 미국 HBO에서 제작한 전쟁 시리즈물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제작에 참여해서 더 큰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HBO는 [소프라노스], [로마], [왕좌의 게임], [제너레이션 킬] 등의 인기 시리즈들을 제작한 방송사이기도 합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HBO에서 제작한 수작 영화 [선셋 리미티드]에 대해 소개한 적도 있습니다. 2014/05/07 - [Media/영화] - 선셋 리미티드, 지성과 논리에 대하여 (한글자막 첨부)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실제 2차대전에 참전했던 참전용사들.. 더보기
다크 나이트 라이즈, 새로운 배트맨의 마침표 (한글자막 첨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영화 [다크 나이트]가 최고의 평가를 받은 히어로 무비라면,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라고 불리우는 배트맨 3부작을 깔끔하게 매듭짓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력이 어디를 가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나도 출중했던 영화 [다크 나이트]에 비하면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3부작을 마무리 짓는 이야기인 만큼 고려할 점이 많았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폭발적인 연출만을 보여줄 수는 없었을지도 모르죠. 그렇다고 해서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부족한 영화라는 뜻은 아닙니다. 영화 [다크 나이트]와 비교했을 때 느낌이 조금 달라졌다는 느낌인 것 뿐이죠. 하지만 3부작인 [배트.. 더보기
다크 나이트, 타락한 고담의 어두운 영웅 (한글자막 첨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영화 [다크 나이트]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3부작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중 2부로, 히어로 무비 중 가장 성공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단의 호평을 받으면서 상업적으로도 성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은 '메멘토'에서 인정받은 그의 천재성을 바탕으로 최고의 상업성을 가진 명작 히어로 무비를 창조했습니다. 같은 해 아카데미상 8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것은 영화 [다크 나이트]의 작품성을 입증하는 한 증거라고 할 수 있죠. [다크 나이트]는 닥치는대로 때리고 부수다가 결국 착한이들이 승리하는, 전형적인 히어로 무비의 형태를 띠고 있지 않습니다. 영화 전반에 걸친 철학적 딜레마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배우들.. 더보기
마블 원샷, 어벤져스 팬들을 위한 마블의 팬서비스 (전편 한글자막 첨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영화 [어벤져스]관련 열풍은 아직도 뜨겁습니다. 최근 서울에서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의 촬영이 이루어지기도 했었죠. 하지만 다른 것 보다도 여러 히어로 무비들이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된다는 점이 오래도록 열풍을 유지하는 가장 큰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영화를 향한 기다림에 지친 마블 팬들에게 마블이 해준 팬 서비스가 있습니다. 각 영화의 블루레이에 [어벤져스]의 스토리와 이어지는 단편 영화들을 수록한 것이죠. 이 단편 영화들은 Marvel One-Shot이라는 이름과 함께 각각의 제목들이 따로 붙어있습니다. 현재 공개된 마블 원-샷은 총 다섯 편입니다. [어벤져스]의 팬들이라면 깨알같은 재미요소들.. 더보기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의 시작 (한글자막 첨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영화 [인셉션]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05년작 [배트맨 비긴즈]는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로 이어지는 3부작 트릴로지 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배트맨 시리즈가 스크린으로 옮겨졌지만, 평단의 좋은 평을 받은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트릴로지'는 평단의 후한 평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관객수로는 더더욱 큰 인정을 받으며 기존에 존재하던 모든 배트맨 시리즈를 다 찌그러뜨리고 말았습니다. 팀 버튼이 창조한 음울한 배트맨의 세계가 당시 극찬을 받았다면, 크리스토퍼 놀란이 창조한 배트맨의 세계는 다분히 철학적이고 심오한 '히어로' 무비입니다. 절대선과 절대악의 대립.. 더보기
[영화잡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속 영화들 마블 히어로 무비들의 팬이라면 한 번 쯤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마블의 영화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세계관입니다. [인크레더블 헐크]의 쿠키영상에 아이언맨이 등장한다거나, 영화 [퍼스트 어벤져] 속의 캡틴 아메리카가 영화 [어벤져스]에서도 등장하는 등의 일들이 모두 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세계관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디즈니가 마블을 인수하면서 마블은 '마블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직접 원작 캐릭터들을 스크린으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원작 그래픽 노블에서 그랬듯, 캐릭터 중심의 작품들과 그 캐릭터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방대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축하기 시작.. 더보기
새벽의 저주, 좀비영화의 교과서 (한글자막 첨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새벽의 저주]입니다. 엄청난 피지컬을 가진 뛰어다니는 좀비들과 블랙코미디적 요소들 덕분에 아직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좀비물의 필수코스로 여겨집니다. 이 작품은 조지 앤드류 로메로 감독의 영화 [시체들의 새벽](1978)의 리메이크작입니다. 조지 로메로 감독은 좀비물의 아버지라고 불리우지만 좀비물 이외에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비운의 감독이죠. 하지만 잭 스나이더 감독은 영화 [300], [맨 오브 스틸] 등을 통해 그만의 독특한 비주얼 세계를 구축한 감독입니다. 물론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감독입니다. 이 영화는 다른 좀비물들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습니다. 좀비물, 즉 호러물임에도 이 영화는 배경이 주로 밝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