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dia/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새로운 배트맨의 마침표 (한글자막 첨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영화 [다크 나이트]가 최고의 평가를 받은 히어로 무비라면,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라고 불리우는 배트맨 3부작을 깔끔하게 매듭짓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력이 어디를 가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나도 출중했던 영화 [다크 나이트]에 비하면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3부작을 마무리 짓는 이야기인 만큼 고려할 점이 많았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폭발적인 연출만을 보여줄 수는 없었을지도 모르죠. 그렇다고 해서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부족한 영화라는 뜻은 아닙니다. 영화 [다크 나이트]와 비교했을 때 느낌이 조금 달라졌다는 느낌인 것 뿐이죠. 하지만 3부작인 [배트.. 더보기
다크 나이트, 타락한 고담의 어두운 영웅 (한글자막 첨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영화 [다크 나이트]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3부작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중 2부로, 히어로 무비 중 가장 성공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단의 호평을 받으면서 상업적으로도 성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은 '메멘토'에서 인정받은 그의 천재성을 바탕으로 최고의 상업성을 가진 명작 히어로 무비를 창조했습니다. 같은 해 아카데미상 8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것은 영화 [다크 나이트]의 작품성을 입증하는 한 증거라고 할 수 있죠. [다크 나이트]는 닥치는대로 때리고 부수다가 결국 착한이들이 승리하는, 전형적인 히어로 무비의 형태를 띠고 있지 않습니다. 영화 전반에 걸친 철학적 딜레마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배우들.. 더보기
마블 원샷, 어벤져스 팬들을 위한 마블의 팬서비스 (전편 한글자막 첨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영화 [어벤져스]관련 열풍은 아직도 뜨겁습니다. 최근 서울에서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의 촬영이 이루어지기도 했었죠. 하지만 다른 것 보다도 여러 히어로 무비들이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된다는 점이 오래도록 열풍을 유지하는 가장 큰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영화를 향한 기다림에 지친 마블 팬들에게 마블이 해준 팬 서비스가 있습니다. 각 영화의 블루레이에 [어벤져스]의 스토리와 이어지는 단편 영화들을 수록한 것이죠. 이 단편 영화들은 Marvel One-Shot이라는 이름과 함께 각각의 제목들이 따로 붙어있습니다. 현재 공개된 마블 원-샷은 총 다섯 편입니다. [어벤져스]의 팬들이라면 깨알같은 재미요소들.. 더보기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의 시작 (한글자막 첨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영화 [인셉션]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05년작 [배트맨 비긴즈]는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로 이어지는 3부작 트릴로지 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배트맨 시리즈가 스크린으로 옮겨졌지만, 평단의 좋은 평을 받은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트릴로지'는 평단의 후한 평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관객수로는 더더욱 큰 인정을 받으며 기존에 존재하던 모든 배트맨 시리즈를 다 찌그러뜨리고 말았습니다. 팀 버튼이 창조한 음울한 배트맨의 세계가 당시 극찬을 받았다면, 크리스토퍼 놀란이 창조한 배트맨의 세계는 다분히 철학적이고 심오한 '히어로' 무비입니다. 절대선과 절대악의 대립.. 더보기
[영화잡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속 영화들 마블 히어로 무비들의 팬이라면 한 번 쯤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마블의 영화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세계관입니다. [인크레더블 헐크]의 쿠키영상에 아이언맨이 등장한다거나, 영화 [퍼스트 어벤져] 속의 캡틴 아메리카가 영화 [어벤져스]에서도 등장하는 등의 일들이 모두 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세계관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디즈니가 마블을 인수하면서 마블은 '마블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직접 원작 캐릭터들을 스크린으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원작 그래픽 노블에서 그랬듯, 캐릭터 중심의 작품들과 그 캐릭터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방대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축하기 시작.. 더보기
새벽의 저주, 좀비영화의 교과서 (한글자막 첨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새벽의 저주]입니다. 엄청난 피지컬을 가진 뛰어다니는 좀비들과 블랙코미디적 요소들 덕분에 아직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좀비물의 필수코스로 여겨집니다. 이 작품은 조지 앤드류 로메로 감독의 영화 [시체들의 새벽](1978)의 리메이크작입니다. 조지 로메로 감독은 좀비물의 아버지라고 불리우지만 좀비물 이외에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비운의 감독이죠. 하지만 잭 스나이더 감독은 영화 [300], [맨 오브 스틸] 등을 통해 그만의 독특한 비주얼 세계를 구축한 감독입니다. 물론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감독입니다. 이 영화는 다른 좀비물들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습니다. 좀비물, 즉 호러물임에도 이 영화는 배경이 주로 밝습니.. 더보기
선셋 리미티드, 지성과 논리에 대하여 (한글자막 첨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논리적 대화는 항상 말장난으로 호도되기 마련입니다. 사실 요즘은 논리적 대화라는 것이 사라진 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생각과 다르면 호도하고, 비난하기에만 급급하죠. 하지만 영화 [선셋 리미티드]는 조금 다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선셋 리미티드]는 이 시대의 모든 대학생들, 지성인들이 꼭 봐야 할 영화입니다. 사실,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런 토론류의 영화를 싫어하는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분명 지루할테니까요.) 영화에는 단 두 사람만이 등장합니다. 바로 '백인'과 '흑인' 두 사람 뿐입니다(심지어는 크레딧에도 'BLACK', 'WHITE'로만 소개합니다). 두 .. 더보기
토르 : 천둥의 신, 다시 보면 꽤나 노골적이다 (한글자막 첨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영화 [토르 : 천둥의 신]은 타임라인상에서 영화 [아이언맨2]의 바로 다음 시간대에 있습니다. 북유럽 신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마블의 히어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의 이야기를 다룬 첫 번째 히어로 무비입니다. [토르 : 천둥의 신]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지구 바깥으로 확장하는 통로격의 영화입니다. 노골적인 떡밥들이 다수 등장하는 깨알같은 영화 앞선 타임라인의 [아이언맨]시리즈나 [인크레더블 헐크]는 지구에서 탄생한 지구의 히어로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토르 : 천둥의 신] 속 '토르'는 태생부터 우주고, 배경도 우주입니다. 이러한 설정은 이후에 이어지는 [어벤져스]의 이야기가 우주로부터의 침공을 다루고 있다는 측면.. 더보기
인크레더블 헐크,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한글자막 첨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는 마블의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1의 시작점에 있는 영화입니다. 마블의 영화들은 하나로 이어지는 큰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첫 테잎을 끊은 영화가 [아이언맨]과 [인크레더블 헐크] 입니다. [인크레더블 헐크]에서는 주인공 브루스 배너(헐크) 역을 에드워드 노튼이 맡아 연기했습니다. 하루아침에 달라진 헐크의 인기 영화 [아이언맨]의 성공으로 마블 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기는 했지만, [인크레더블 헐크]는 흥행에 성공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유명배우 에드워드 노튼이 주연했음에도 약간은 유치한 히어로무비 정도로 치부되었고, 국내 개봉 성적도 100만명 남짓을 동원했을 뿐이었죠. 하지만 [어벤져스]의 개봉 이후.. 더보기
[영화잡담] 어벤져스(the Avengers) 등장 히어로 및 관련영화 총정리 영화 [어벤져스]와 관련된 영화들이 어떤 영화들이 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벤져스]는 사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고 불리우는 마블의 영화 세계관 안에 있습니다. 어벤저스에 등장하는 영웅들은 캐릭터별로 독립적인 영화들을 가지고 있고 그 독립적인 영화들은 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큰 틀 안에서 전개됩니다. 하나의 큰 스토리를 중심으로 세부설명이 곁들여지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기 때문에 [어벤져스]나 [어벤져스]의 후속작을 충분히 이해하고 즐기기 위해서는 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해당하는 히어로 무비들을 모두 보는 것이 좋습니다. 스토리의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깨알같은 재미요소들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마블의 만화들을 본 적은 없습니다. 작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