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영화 [토르 : 천둥의 신]은 타임라인상에서 영화 [아이언맨2]의 바로 다음 시간대에 있습니다. 북유럽 신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마블의 히어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의 이야기를 다룬 첫 번째 히어로 무비입니다. [토르 : 천둥의 신]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지구 바깥으로 확장하는 통로격의 영화입니다.
노골적인 떡밥들이 다수 등장하는 깨알같은 영화
앞선 타임라인의 [아이언맨]시리즈나 [인크레더블 헐크]는 지구에서 탄생한 지구의 히어로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토르 : 천둥의 신] 속 '토르'는 태생부터 우주고, 배경도 우주입니다. 이러한 설정은 이후에 이어지는 [어벤져스]의 이야기가 우주로부터의 침공을 다루고 있다는 측면에서 마블의 이야기를 우주로 이어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토르 : 천둥의 신] 부터 마블의 떡밥들이 점점 노골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곳곳에 숨겨진 마블의 노골적인(?) 떡밥들과 깨알 요소들을 다시 한 번 정리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깨알재미 1. 쉴드의 등장, 브루스 배너(헐크)의 언급
쉴드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어벤져스]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담당하는지는 더이상 말하지 않아도 충분하리라 봅니다. 모든 마블의 영화에서 계속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 '쉴드(S.H.I.E.L.D)'가 [토르 : 천둥의 신]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합니다.
쉴드가 '제인 포스터(나탈리 포트만 분)'의 장비를 강제로 빼앗는 장면에서는 '브루스 배너'를 직접 언급하기도 하면서 영화들간의 스토리적 개연성을 부여합니다.
깨알재미 2. [어벤져스]속 신무기의 소스인 데스트로이어의 등장, 토니 스타크의 언급
영화 [어벤져스]에 보면 '필 콜슨' 요원이 악당 '로키(톰 히들스턴 분)'를 향해 무기를 겨누면서 "네가 데스트로이어를 보낸 후에 우리가 만든 프로토타입이 이 무기다" 라고 언급하는 장면이 있습니다(아래 두 번째 사진). 이 장면에서 언급되는 데스트로이어가 바로 영화 [토르 : 천둥의 신]에 등장하는 데스트로이어입니다. 극중에서 데스트로이어를 본 쉴드의 요원 중 한 명이 필 콜슨에게 '스타크의 신무기냐' 라고 질문하며 '토니 스타크'를 직접 언급하기도 합니다.
깨알재미 3. 호크아이의 등장
영화 [어벤져스]에서 등장하는 여섯 히어로들 중 한 명인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분)'가 [토르 : 천둥의 신]에서 등장합니다. '묠니르'를 되찾으러 쉴드의 기지로 쳐들어간 토르를 제지하기 위해 화살을 겨누는 인물이 바로 호크아이 입니다. 이 영화를 보는 당시에 유명 배우가 너무 짧은 순간 지나쳐서 당황했습니다만, 다시 보니 [어벤져스]에서 호크아이를 등장시키기 위한 떡밥이었던걸로 확인되었습니다.
깨알재미 4. 노골적인 떡밥, 토르는 다시 돌아온다
언젠가부터 마블 영화의 크레딧 이후에는 'OO는 다시 돌아온다'는 식의 자막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그 시작이 [토르 : 천둥의 신]입니다. 영화 [토르 : 천둥의 신] 말미에는 엔딩 크레딧의 끝자락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등장합니다. 'Thor will return in The Avengers' 라고 말이죠.
깨알재미 5. 쿠키영상 속에 [어벤져스]가 있다
영화 [어벤져스]의 첫 장면은 '로키'가 테서렉트(큐브)를 통해 쉴드 지하기지 내부에 들어와서 호크아이와 셀빅 박사를 세뇌시키는 장면입니다. 그 장면에서 '셀빅(스텔란 스카스가드 분)' 박사는 큐브를 연구하던 중이었죠. 이 연결고리가 [토르 : 천둥의 신]의 쿠키영상에서 등장합니다.
깨알재미 6. 스탠 리 옹의 등장
마블 히어로들의 아버지, 마블의 명예회장인 스탠 리(Stan Lee)옹이 [토르 : 천둥의 신]에도 어김없이 등장합니다. 이전의 마블 영화에도 등장했던 그는 [토르 : 천둥의 신]에서 토르의 망치 묠니르를 억지로 뽑아보려고 차를 동원하는 노인 역할을 맡아서 까메오로 출연했습니다. 차가 만신창이가 되면서 실패로 돌아가게 되죠. 이전 작품들에서 등장한 스탠 리 옹을 찾아보고 싶으시다면 이전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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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극중 토르의 위장신분인 '도널드 블레이크' 라는 이름은 극중 제인 포스터의 전 남친입니다. 토르 원작에서 이 '도널드 블레이크'라는 인물은 토르와 한 몸을 공유하는 또다른 자아라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도널드 블레이크' 의 몸 안에 '토르'가 들어가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자세한 내용은 원작을 보지 못해서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다는군요.
[토르 : 천둥의 신] 속에 숨겨진 깨알떡밥들을 다시 복습하실 분들을 위해서 영화 [토르 : 천둥의 신]의 한글자막을 하단에 첨부합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타임라인상에서 [토르 : 천둥의 신] 보다 앞서 있는 영화들을 복습하시면 또 다른 깨알같은 재미들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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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r.2011.720p.BluRay.nHD.x264-NhaNc3.s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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