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서 등불축제가 한창입니다. 11월 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네요. 작정하고 즐기러 간 등불축제입니다.
생각보다 날씨가 춥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입구와 출구를 철저히 분리하고 있어서 조금 기분 나빴.. 조금 불편하지만 질서를 지키면 모두가 훨씬 편해 지는 것을 알기에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초입부터 서울 성곽을 재현한 대형 등불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렇게 큰 스케일의 등불이라니, 재미있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작년에 와 봤는데 왜 이렇게 신기하던지.. 하하 :-)
아주 멋지게, 서울 등 축제 라고 걸어두셨더군요. 청계천이 이렇게 다양한 문화행사의 중심지가 되었다는 것이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훈민정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한글 고어체로 적혀있기에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오랫동안 사진에 손을 놓고 있다 보니까 감이 좀 떨어진 감이 있는 감이 느껴지는 감이 있었습@#$!%!#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사진입니다. 멀리 펼쳐진 등불을 프레임 하나에 구겨담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더군요(죄송)
몰입감 쩌는 청계천 입구의 모습
조선 무관들의 형상을 한 등불, 저 뒤로 처자들의 형상도 보입니다. 적절한 공간감이 좋았던 프레임입니다.
풍성하기도 하고 적당히 밀도있기도 한 공간감이 좋더군요. 그다지 비범하지 않은 공간도 조명에 따라 이렇게 좋은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작정하고 즐기러 갔습니다만, 도중에 등불이 전부 소등이 되었습니다. '잠시 후에 켜지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전혀 켜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궁금해서 진행위원님께 여쭈었더니 그간 습한 중에 계속 점등을 해 두었더니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명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점등할 예정이라는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곧 다시 방문하기로 약조하고 청계천을 떠났습니다.
곧 다시 방문해서, 2차 촬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 때 자세한 내용을 담아야겠네요.
'Media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경촬영 7계명. <남들이 부러워하는 사진> part5. (0) | 2013.12.16 |
---|---|
셔터속도와 조리개의 관계, 그리고 ISO. <남들이 부러워하는 사진> part4. (1) | 2013.12.16 |
DSLR의 이해 <남들이 부러워하는 사진> part3. (0) | 2013.12.16 |
디지털 카메라 잘 고르기 <남들이 부러워하는 사진> part2. (2) | 2013.12.16 |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남들이 부러워하는 사진> part1. (0) | 2013.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