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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사진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남들이 부러워하는 사진> part1.

 취미가 사진인가요? 그렇다면, 카메라와 사진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계신가요?


현재, 21세기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사진이란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사진이란 이름의 좋은 친구는, 프랑스의 루이 다게르라는 인물에 의해서 처음 창조되었죠. 다게르 타입(daguerreotype)이라는 이름의 은판사진(필름이 아니죠)을 시작으로, 유럽에서 초상사진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결국 우리에게 잘 알려진 코닥社에서 컬러필름을 발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몇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세상은 점점 발전하여 디지털이라는 진보한 알고리즘에 대하여 이해하기 시작했고, 결국은 소니社에서 마비카(MAVICA)라는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해내고 말죠. 현재와 같은 개념의 디지털카메라는 코닥社에서 최초로 개발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어느쪽이 먼저든 그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아무튼, 사진의 역사는 아주 대강 이렇다고 봅니다. 결국 중요한 흐름은 사람들이 사진에 대해 이해하고 발전시키면서 흑백필름, 컬러필름, 디지털 모듈의 순서로 감광장치를 발전시켜 왔다는 겁니다.

 카메라의 기계적 성능도 발전이 극에 달하여, 니콘社의 F6정도 수준에서 최고에 이릅니다. F6는 연사속도 초당 8프레임, 11포인트 AF측거점, 8000분의 1초에 달하는 최고셔터속도 등등, 현재 발매되는 플래그십 디지털 카메라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성능을 보유한 카메라죠. 




 우리는 카메라와 사진, 사진과 카메라에 관하여 많은 이야기들을 합니다. 셔터속도가, 조리개가, 감도가, 아웃포커싱이, 등등. 하지만 사진의 본질과 의미에 대하여 고민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음을 봅니다. 왜 많은 DSLR 유저들이 의미없는 사진들만을 무수히 찍어대고, 또 그 사진에 실망할까요? 아마도 그 이유는 즐길 줄 모르는 '집착적'인 장비욕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에게는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물론 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에게 해당하는 물음이겠죠. 그 고민은 아마 이것일 것입니다. '좋은 장비가 아니라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재미있게도 사진의 묘미는, 좋은 장비가 아니라도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이른바 '내공'에 의존하는 편이 더 좋은 사진을 만들어내기 쉽다는 점에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좋은 장비가 아니라도' 라는것은 '망가진 카메라로' 라는 의미는 아니라는거, 이해하시죠? 물론 사진을 공부하시다 보면 플래시가 안터지는 기기같은 핸디캡이 있는 기기를 사용하실 경우는 있을 것입니다. 나름 8년여간 디지털-컴팩트/하이엔드 카메라부터 디지털-SLR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라, 필름-SLR카메라, 필름-컴팩트/하이엔드 카메라, 중형 필름 카메라까지 여러종류의 카메라를 접해 보면서 얻은 작은 노하우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는 고수가 아닙니다. 따라서 엄청난 비밀을 알려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나름 8년간의 취미생활에서 얻은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기본부터 살금살금 따라오신다면 나름 '초보' 소리는 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하이 아마추어' 수준까지 업그레이드 되실지도 모르겠네요.

 

먼저, 다음편으로 넘어가기 전에,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마음가짐들을 짚어보겠습니다.

 

- 쫄지마세요.

- 당신의 장비를 믿으세요.

- 찍으세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편에서 카메라 고르는 방법부터 알아보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