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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의 시작 (한글자막 첨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영화 [인셉션]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05년작 [배트맨 비긴즈]는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로 이어지는 3부작 트릴로지 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배트맨 시리즈가 스크린으로 옮겨졌지만, 평단의 좋은 평을 받은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트릴로지'는 평단의 후한 평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관객수로는 더더욱 큰 인정을 받으며 기존에 존재하던 모든 배트맨 시리즈를 다 찌그러뜨리고 말았습니다. 팀 버튼이 창조한 음울한 배트맨의 세계가 당시 극찬을 받았다면, 크리스토퍼 놀란이 창조한 배트맨의 세계는 다분히 철학적이고 심오한 '히어로' 무비입니다. 절대선과 절대악의 대립.. 더보기
[리뷰] 좀비랜드(ZombieLand), 잔인함이 유쾌함이 되다 (한글자막 첨부)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B급 감성의 좀비물, 의외의 캐스팅 [좀비랜드]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든 좀비가 판을 치는(?) 영화입니다. 좀비라 하면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부두교에서 말하는 죽은자가 되살아난 '것'을 말합니다. 좀비인 상태는 살아 움직이기는 하지만 인간으로서의 그것은 사라진 상태입니다. 바꿔 말하면 살아있다고 부르기도 뭐한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죽어있는 상태는 더더욱 아닌지라 일명 '언데드'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좀비 영화로는 잭 스나이더 감독이 리메이크하면서 더 유명해진 [새벽의 저주]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B급 호러물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거장 조지 앤드류 로메로 감독도 이미 국내 팬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듯이, 조지.. 더보기
[리뷰]로스트 라이언즈(Lions For Lambs), 정치가 아니라 상식을 논한다. 로스트 라이언즈(Lost Lions)? 무슨 뜻인가? [로스트 라이언즈]는 영어로 [Lost Lions]라고 씁니다. 그런데 사실 영어버전 원작 제목을 보면 Lost Lions가 아니라 Lions for Lambs 라는 제목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Lost Lions를 직역하면 [잃어버린 사자들], 혹은 [길 잃은 사자들], 혹은 [행방불명된 사자들]이라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영화의 원제 [Lions for Lambs]는 2차대전의 독일군들이 영국군들을 두고 하던 말이라고 합니다. 독일의 한 장교가 '영국군들은 사자와 같이 용맹하였지만, 그들을 이끄는 영국군의 수뇌부는 양과 같이 우둔했다' 고 말했다고 합니다. '우둔한 양들 때문에 용맹한 사자들이 희생당한다' 는 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