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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새벽의 저주, 좀비영화의 교과서 (한글자막 첨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새벽의 저주]입니다. 엄청난 피지컬을 가진 뛰어다니는 좀비들과 블랙코미디적 요소들 덕분에 아직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좀비물의 필수코스로 여겨집니다. 이 작품은 조지 앤드류 로메로 감독의 영화 [시체들의 새벽](1978)의 리메이크작입니다. 조지 로메로 감독은 좀비물의 아버지라고 불리우지만 좀비물 이외에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비운의 감독이죠. 하지만 잭 스나이더 감독은 영화 [300], [맨 오브 스틸] 등을 통해 그만의 독특한 비주얼 세계를 구축한 감독입니다. 물론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감독입니다. 이 영화는 다른 좀비물들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습니다. 좀비물, 즉 호러물임에도 이 영화는 배경이 주로 밝습니.. 더보기
[리뷰]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키 작은 상남자들의 모험담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피터 잭슨의 세계, 키는 작지만 디테일은 크다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2013) 는 우리가 잘 아는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2012)에서 이어지는 2부입니다. 총 3부로 기획된 [호빗] 시리즈는 역시 잘 알려진 영화[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프리퀄입니다.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는 이미 [반지의 제왕] 시리즈 에서도 극강의 비주얼과 새로운 영상기법 등으로 그 진가를 보여준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로, 여전히 극강의 비주얼을 보여주며 판타지 영화의 최고봉임을 자처합니다. 피터 잭슨 감독은 영화 [프라이트너](1996), [킹콩](2005), [반지의 제왕] 3부작, [러블리 본즈](2009) 등으로 잘 알려진 뉴질랜드 출신의 흥행메이커입니다. 1987년 영화 [고무인.. 더보기
당신의 출근길을 더 즐겁게 하는 일정관리 앱, 프라이어 직장인에게 가장 두려운 것 월요일 아침마다 회사 가기 싫은 분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제 주변의 모든 사람들(저를 포함해서)이 월요일을 두려워합니다. 일찍 일어나야 하고, 출근길 지옥철에서 부대껴야, 그것도 모자라 회사에 도착하면 신경을 건드리는 사람들, 쌓이는 업무.. 그 중 어떤 것이 가장 두렵고 떨리게 하나요? 아마도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 이 아닐까 합니다. 인사발령날 나보다 늦게 들어온 후임이 먼저 팀장 자리를 꿰차는 것을 볼 때, 내가 다 해놓은 일을 부장님이 자기가 한 것 처럼 포장해서 보고할 때,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양말을 벗고 소파에 누웠는데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만일 열흘 전에 하기로 마음먹은 서류작성을 오늘 잊지 않고 했다면, 부장님이 시켰던 다섯가지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