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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

[딥리뷰] 영화 세븐(SE7EN), 문학을 녹인 스릴러 (본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계의 거장 데이빗 핀처(David Fincher) 감독의 초기작인 영화 [세븐](SE7EN, 1995)은 지금도 스릴러 영화의 전설적인 작품으로 회자되는 영화입니다. 영화 세븐이 지금까지 명작 스릴러 영화로서 회자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도 극단적 무관심, 복수의 당위성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사회에 만연해있는 모순적 아이디어들에 대하여 문학적인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합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은 일전에 소개한 영화 [파이트클럽]으로도 잘 알려진 감독입니다. 2014/08/19 - [Media/영화] - 파이트클럽, 다시 보는 명작의 전율 (한글자막 첨부) 데이빗 핀처 감독, 그리고 그로테스크 영화 내내 흐르는 .. 더보기
다크 나이트 라이즈, 새로운 배트맨의 마침표 (한글자막 첨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영화 [다크 나이트]가 최고의 평가를 받은 히어로 무비라면,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라고 불리우는 배트맨 3부작을 깔끔하게 매듭짓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력이 어디를 가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나도 출중했던 영화 [다크 나이트]에 비하면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3부작을 마무리 짓는 이야기인 만큼 고려할 점이 많았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폭발적인 연출만을 보여줄 수는 없었을지도 모르죠. 그렇다고 해서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부족한 영화라는 뜻은 아닙니다. 영화 [다크 나이트]와 비교했을 때 느낌이 조금 달라졌다는 느낌인 것 뿐이죠. 하지만 3부작인 [배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