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dia/영화

마블 원샷, 어벤져스 팬들을 위한 마블의 팬서비스 (전편 한글자막 첨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자막은 포스트 맨 하단에 있습니다.)

 영화 [어벤져스]관련 열풍은 아직도 뜨겁습니다. 최근 서울에서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의 촬영이 이루어지기도 했었죠. 하지만 다른 것 보다도 여러 히어로 무비들이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된다는 점이 오래도록 열풍을 유지하는 가장 큰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영화를 향한 기다림에 지친 마블 팬들에게 마블이 해준 팬 서비스가 있습니다. 각 영화의 블루레이에 [어벤져스]의 스토리와 이어지는 단편 영화들을 수록한 것이죠. 이 단편 영화들은 Marvel One-Shot이라는 이름과 함께 각각의 제목들이 따로 붙어있습니다. 현재 공개된 마블 원-샷은 총 다섯 편입니다. [어벤져스]의 팬들이라면 깨알같은 재미요소들을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1. Marvel One-Shot : The Consultant (2011)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블론스키는 헐크처럼 되고자 약물을 맞고 스스로 '어보미네이션'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헐크에게 패한 후 구금되게 되죠.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에 보면 종반부에 헐크가 블론스키(어보미네이션)을 죽이려고 하다가 '베티 로스(리브 타일러 분)'가 제지하자 죽이지 않습니다. 블론스키는 살아있는 상태죠. [인크레더블 헐크]를 보시면 더 자세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4/05/02 - [Media/영화] - 인크레더블 헐크,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한글자막 첨부)


 [The Consultant](컨설턴트)는 영화 [토르 : 천둥의 신] 블루레이에 포함된 단편 영상입니다. [The Consultant]는 '필 콜슨(클락 그레그 분)' 요원과 '재스퍼 시트웰(막시밀리아노 에르난데스 분)' 요원이 등장해서 대화하는 내용입니다. 이사회에서 '어보미네이션'의 석방을 요구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서 '어보미네이션'을 구금하고 있는 '선더볼트 로스'장군을 열받게 할 수 있는 '컨설턴트'를 보낸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컨설턴트'는 오만방자하고 권위를 완전히 무시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하죠. 그리고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를 '컨설턴트'로 보냅니다. 정말 딱 맞는 캐릭터를 보낸 셈이죠.





2. Marvel One-Shot : A Funny Thing Happened on the Way to Thor's Hammer

 영화 [아이언맨2]에는 '필 콜슨' 요원이 '토니 스타크'에게 자신의 임무가 수정되었다면서 뉴멕시코로 간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쿠키영상에는 '필 콜슨' 요원이 뉴멕시코에 도착해서 토르의 망치인 '묠니르'를 찾아내는 장면이 등장하죠. 그리고 이 배경은 [토르 : 천둥의 신]으로 이어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 [아이언맨2]를 참고하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2014/05/02 - [Media/영화] - 아이언맨, 처음부터 떡밥은 존재했다 (한글자막 첨부)

2014/05/03 - [Media/영화] - 토르 : 천둥의 신, 다시 보면 꽤나 노골적이다 (한글자막 첨부)


 제목도 긴 [A Funny Thing Happened on the Way to Thor's Hammer]는 영화 [퍼스트 어벤져]의 블루레이에 포함된 단편 영상입니다. 영화 [아이언맨2]에서 뉴멕시코로 떠난 '필 콜슨' 요원이 뉴 멕시코로 가는 도중에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도중에 주유 편의점에 들러 기름을 넣고 도넛을 사려고 하는데 강도가 등장합니다. 필 콜슨 요원은 특유의 정적인 말투를 유지하면서 간단하게 강도들을 제압하죠. 필 콜슨 요원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영상입니다.





3. Marvel One-Shot : Item47

 영화 [어벤져스]에 보면 치타우리족(외계인)들이 포털을 통해 들어와서 뉴욕을 엉망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그들은 아이언맨이 운반한 핵폭탄에 모선을 잃고 다들 쓰러지고 말죠. 영화 [어벤져스]를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4/05/06 - [Media/영화] - 어벤져스, 놓칠 수 없는 10가지 디테일 (한글자막 첨부)


 [Item 47]은 영화 [어벤져스]의 블루레이에 수록된 단편 영상입니다. 영화 [어벤져스]에서 뉴욕을 침공한 치타우리족이 떨어뜨린 외계 무기 중 하나를 '베니'와 '클레어'가 우연히 얻게 되고 그 무기의 작동법을 알아내게 됩니다. 그리고 '베니'와 '클레어'는 그 무기를 가지고 은행을 털고 다니죠. '쉴드(S.H.I.E.L.D)'에서 이 사실을 알고 '재스퍼 시트웰' 요원에게 무기를 회수해 올 것을 명령합니다. 바로 이 무기 회수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Item 47]의 내용입니다. 뉴욕사태때 남겨진 외계 무기의 개수가 총 47개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황당하게 외계무기 조작법을 알아낸 '베니'와 '클레어'는 쉴드에 스카우트됩니다.





4. Marvel One-Shot : Agent Carter

 영화 [퍼스트 어벤져]에 등장하는 '페기 카터(헤일리 앳웰 분)'를 기억하실겁니다.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와의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캐릭터입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에 노년의 모습으로 등장해서 캡틴을 패닉에 빠뜨리기도 했습니다. 영화 [퍼스트 어벤져]를 보시면 페기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2014/05/05 - [Media/영화] - 퍼스트 어벤져, 마블의 흥행을 위한 캡틴의 한 수 (한글자막 첨부)


 [Agent Carter](에이전트 카터)는 영화[아이언맨3]의 블루레이에 수록된 단편 영상입니다. 영화 [퍼스트 어벤져] 이후 페기 카터 요원이 쉴드의 창립 멤버가 되기 전까지의 짤막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캡틴이 얼음속에 묻힌 후, 카터 요원은 '플린' 요원 밑에서 잡일을 하면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냅니다. '플린' 요원을 비롯한 다른 요원들은 페기가 여자라고 무시하는 분위기죠. 혼자 남아서 뒤치다꺼리를 하는 중에 상부의 명령이 내려오고, 3-5명의 요원이 필요하다는 상부의 권고를 무시하고 독단으로 임무를 성공합니다. 그리고 '플린' 요원으로부터 절차를 무시했다며 맹비난을 받습니다. 이어서 '하워드 스타크(도미닉 쿠퍼 분)'의 연락이 '플린' 요원에게 오고, 플린 요원은 똥씹은 표정으로 페기에게 '쉴드'로 배속됨을 알립니다.





5. Marvel One-Shot : All Hail The King

 영화 [아이언맨3]에는 '만다린'이라는 악당이 나옵니다. 그런데 나중에 밝혀지는 사실은 '알드리치 킬리언(가이 피어스 분)'이 실세고 '만다린'은 '트레버 슬래터리(벤 킹슬리 분)'라는 배우가 연기한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이죠. 모든 사람을 불안에 떨게 만든 테러범이 연기자였다는 설정입니다. 영화 [아이언맨3]을 다시 보면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옵니다.

 [All Hail The King]은 [토르 : 다크 월드]의 블루레이에 수록된 단편 영상입니다. '트레버 슬래터리'의 감옥 생활 중 한 기자가 인터뷰를 하러 오는데, 기자의 정보에 따르면 '텐 링즈'라는 조직([아이언맨]에 등장하는 테러조직)이 실재하며, '만다린'이라는 이름은 그들의 것이라고 말하면서 갑자기 총을 꺼내들고 방 안의 사람들을 다 죽입니다. 벌벌 떠는 트레버에게 '죽일 생각은 없다' 며 그를 탈옥시켜주겠다고 말합니다. 트레버는 이렇게 말하죠.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라고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속의 단편영화들을 정리 해 보았습니다. [어벤져스]앓이 중이신 분들에게는 마블의 단편들이 아쉬움을 달랠 좋은 영상이 되겠네요. 한글자막을 하단에 첨부하면서 글을 맺습니다. 늘 그렇듯, 자막은 원작자의 자막을 수정 없이 재배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2011) Marvel One-Shot - The Consultant.smi

(2011) Marvel One-Shot - A Funny Thing Happened on the Way to Thor's Hammer.smi

(2012) Marvel One-Shot - Item 47.smi

(2013) Marvel One-Shot - Agent Carter.smi

(2014) Marvel One-Shot - All Hail The King.smi